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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세상에 절대 진실과 사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항상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조금 더 견고하게 만들었던 것은 대학 시절 농촌 봉사 활동 경험때문이다.
나는 순진하게 선배를 따라 여름 방학에 농촌 봉사활동을 갔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어려서 부터 반 공산주의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계속 받아왔었다.
그때 그런 교육에 나온 자료와 사례가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빨갱이들이 북한 사회주의를 찬양하고 김일성을 찬양한다고 하는 내용은 2000년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그런 일이 농촌 봉사활동 야간 시간에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것에 솔직히 나에게는 충격이였다.
그때 나는 알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과 사실이 아닐 수가 있다는 것을...
요즘은 사람들은 항상 진실과 사실을 강조하면서 많은 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다 거짓이고 자신의 의견만 절대적 진실과 사실인 것처럼 귀를 막고 외치기만 한다.
점점 피곤해지는 사회가 되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아니라 다양한 폭력들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협상은 사라지고 서로의 주장을 고수하고 상대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사회
과연 인류는 발전을 하고 있을까? 발전을 한다면 절대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늦은 밤 잡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소망해본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름에 너그러워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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