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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Ho Chi Minh VIETNAM)

베트남 취업 후기

by andrew son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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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난 한국에서 그래도 제법 안정적인 직장에서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회사 생활을 12년을 했음ㅎㅎ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만나러 처음 베트남을 가고서 마음에 들어서 따로 여행을 3번 정도 더 가보고 

 

베트남으로 와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ㅎㅎ

 

그래서 회사를 그만 두고 마지막으로 하노이로 2주 여행을 갔다가 돌아와서 설을 쉬고 출국하려고 귀국

 

근데 코로나로 입국이 되지 않음ㅎㅎ 

 

그래서 강제로 1년을 한국에서 쉬었음ㅋㅋ(코로나가 금방 끝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ㅎㅎ)

 

원래는 베트남에 가서 언어도 배우고 놀다가 취업할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입국하기 위해서 취업으로 변경

 

내 경력과 딱 맞는 자리가 있어서 뭐 어렵지 않게 취업하게 되었음

 

<취업 방법과 특이점>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취업사이트로 지원하고 면접을 보지만 베트남은 인맥으로 인한 소개가 대부분임ㅎㅎ

 

물론 취업박람회와 취업 사이트를 통해서도 취업이 되지만 몇명 되지 않음

 

취업 사이트는 사람인, 잡코리아 등이 있지만 월드잡이 조금 더 많음(근데 연봉은 다 적음ㅋㅋ)

 

면접에서 항상 물어 보는 것은 해외 생활을 견딜 수 있냐는 것음

 

대부분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힘들어 도망 가는 경우가 많음ㅋㅋ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파견 나오는 것이 좋음(대우와 돈이 제일 괜찮음)

 

 

<베트남 취업의 장점>

거의 없음ㅋㅋ

 

그래도 굳이 꼽는다면 밥을 준다.ㅎㅎ

 

통근 차량을 준다ㅎㅎ

 

돈쓸 시간이 없어서 돈이 잘 모인다ㅎㅎ

 

한인촌에 살면 한국과 비슷한 생활이 가능하다ㅎㅎ

 

 

<베트남 취업의 단점>

주6일이 기본이다. ㅎㅎ 물론 5일 하는 회사도 있음(서비스 쪽 분야는 5일임)

 

통근 시간이 지옥이다. 대부분 공장이 외각에 있어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가 아니면 보통 3시간 이상을 통근 시간에 사용함

물론 도심에 작지만 일자리도 있다. 근데 돈을 진짜 지랄 같이 적게 줌ㅋㅋ

 

휴일이 작다. 한국보다 최소한 2달 이상은 더 근무해야 함

돈의 절대 금액은 한국 보다 크지만 근무시간 고려하면 더 작은 느낌ㅎㅎ

현재 한국에 인금이 인상되면서 차이가 거이 없음(신입 기준으로 2400불~3000불 사이)

 

한국의 시스템이나 사고방식이 통하지 않음ㅎㅎ

여기 평균 연령이 50대 이상이라 엑셀도 못하는 사람이 많음

오래전에 한국을 떠나 여기 왔던 사람들이라 옛날 마인드 그대로임ㅎㅎ

기숙사 생활하면 매일 술같이 먹어 줘야하고 잔심부름 시키는 것은 기본임ㅋㅋ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음ㅎㅎ(베트남에 젊어서 오신 분 기준임)

 

베트남 사람과 일하면 답답함ㅎㅎ

일단 문화가 달라서 한국인 기준에서는 스트레스 받음ㅎㅎ

빠르지도 정확하지도 열심히도 하지 않음ㅎㅎ

문제는 여기 오래 머문 한국 사람도 같아지고 있음ㅋㅋ

개선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욕먹음ㅋㅋ(베트남을 모르는 놈이 지랄한다고ㅋㅋ)

결국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이해가 됨ㅎㅎ

 

언어 장벽이 큼ㅎㅎ

영어 하는 사람을 뽑기가 너무 어려움ㅎㅎ

웃긴것은 베트남 사람들은 자기들이 잘한다고 생각함ㅋㅋ

tax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자기는 영어를 잘한다고 함ㅋㅋ

내 발음이 구려서 못알아 듣는다고 해서 적어 줘도 모름ㅎㅎ

근데 대부분 베트남 사람이 자기는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함정ㅎㅎ

지들 하고 싶은 말만 이야기 하면 할 줄 안다고 생각함

 

물가가 많이 올랐음ㅎㅎ

한국도 많이 올랐지만 여기는 더 무섭게 올라가고 있음ㅎㅎ

처음 베트남에서 고향이발관에서 15만동이 지금은 40만동임ㅎㅎ

쌀국수도 처음에 2만동이 지금은 4만동 짜리도 찾기 어려움ㅎㅎ

근데 신입 임금은 20년전과 별차이 없음

어르신들은 다 억대 연봉임ㅋㅋ

 

여자가 이쁘지 않음ㅎㅎ

여행와서 봤을 때는 예뻤는데 실제 살아보면 주위에 예쁜 여자는 없음ㅋㅋ

전부 싱글맘임ㅎㅎ

그리고 여기도 먹을 것이 풍부해져서 그런가 나보다 덩치 큰 여자가 늘어나고 있음ㅎㅎ

한국 여자랑 동일하게 다 돈을 보고 만남(돈 있어도 이제는 나이 많은 사람은 베트남 여자도 싫어함)

 

 

 

위에 내용을 보면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한국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했고 

 

힘들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음ㅎㅎ

 

요즘 한국에서 베트남 생활에 대한 환상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듯해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하고자 이 글을 적어 봄ㅎㅎ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베트남의 문화가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함

 

잘한다는 기준이 한국과 너무 다름.(물론 한국이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부족함을 알아야 노력하고 발전하는데 기본적으로 조금 잘 하면 자부심도 아닌 이상한 태도를 보면

 

미래를 보기 힘듬ㅎㅎ

 

자기가 못한다고 생각하는 베트남 사람은 없음(다 남탓함) 그래서 난 더이상 발전이 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한국보다 생활은 자유로움. 대신 남들도 자유롭기에 나도 불편을 참아야 함

 

예를 들면 쓰레기 아무데나 버려도 됨, 담배 아무 곳에 피워도 됨, 저녁에 집에서 노래 불러도 됨.

 

바꿔 말하면 나도 해당 일을 참아야 함ㅋㅋ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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