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혹시 베트남 취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봄.
<베트남에 외노자로 살아가기>
일자리 구하는 방법
1. 일반적: 채용 사이트 공고 이용
- 일반 국내 구직활동과 같음
- 면접은 보통 온라인으로 진행 함(한국에 본사가 있는 경우 한국 본사에서 진행)
- 쉽게 지원은 가능하나 보통 해외 거주 경험을 위주로 많이 봄
2. K- Move: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이용
- 채용 사이트에 국가 지원 프로그램
- 3~6개월 베트남 현지에서 실무 및 언어 교육 후에 취업 알선
- 알선 일자리는 대부분 좋지 않음
-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는 잦은 퇴사로 인식이 좋지 않음
일자리 종류
1. 제조업
- 베트남은 풍부한 인원으로 제조업 공장이 많음
- 전자, 섬유, 기계, 식품 등 다양한 한국 제조업이 많이 진출해 있음
2. 관광업
- 다낭, 나짱, 푸꾸옥 등 다양한 관광지에 상시 가이드 모집 중
- 가이드 직업 특성상 이직이 많음
3. 기타 서비스
- 식당, 학원, 결혼중개업체, IT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가 있음
- 직접 운영이 아니라면 대부분 임금 수준이 한국과 별 다를 것이 업음
업무 환경
1. 제조업(현재 내가 경험 중)
- 대부분 주6일 근무임
- 공장 위치가 대부분 도시 외각이므로 기숙사 생활이 일반적임
- 통근 가능한 위치는 도시에서 1시간 정도 거리(차가 막히면 뭐 2시간은 거뜬히 넘어감)
- 전형적인 꼰대 문화가 많음(특정 회사는 대리까지는 기숙사 생활 강제 조항이 있음)
- 절대 금액은 많이 줌(특징은 어르신만큼 오래 다녀야 많이 줌)
- 근무 시간8시간과 출퇴근3시간 그리고 어르신과 아침 식사1시간 하면 개인 시간은 없음(통근 기준)
- 근무 끝나고 잦은 회식(개인시간은 개나 줘야 하는 상황-물론 회사마다 차이는 많이 남)
- 부장 야근하면 나도 야근함(진짜 먼저 가면 그걸로 계속 괴롭힘)
- 어르신들이 다 오랜기간 해외 생활로 유아화 되었음(잘삐지고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없음)
-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타고 다녔는데 예매도 스스로 못하는 어르신들 많음
- 돈을 쓸 시간과 체력이 없어서 자동 저축되는 환경
2. 관광업(현지에서 듣고 보는 썰)
- 근무 시간은 제조업보다 더 지랄 같음
- 아침 일찍 시작해서 손님 가라오케 안내까지 하면 죽음
- 돈은 성과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급은 생활비 수준
- 전형적으로 할 것 없으면 시작하는 업종(물론 큰 뜻을 가지고 도전하는 분도 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해당 직업으로 해외생활 추천하지 않음
3. 기타 서비스
- 개인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한국 음식 먹고 싶은 것은 다 있음)
- 그러나 그 분들이 돈을 벌까 생각해보면 추천하기 어려움
- 식당은 창업하기 쉽고 망하기 쉬움(보증금이 보통 월세2달치라 목돈이 필요 없음)
- 한인촌에 오래 된 식당은 몇군데 없음(수시로 망하고 새로운 가게 들어오고 함)
-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개인 장사는 신중히 생각하시길 권해드림.(시작은 쉬우나 유지가 어려움)
한국의 경쟁적인 삶이 싫어서 베트남에서 여유롭게 생활 할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힘이 듬.ㅎㅎ
돈은 한국보다 쪼금 더 주는데 근무시간은 최소 60일 이상 더 근무함
대략 계산해보면 토요일 52일+추석5일+기타 한국 공휴일10일-베트남 공휴일 4일= 63일 더 일해야 함
해당 근무 일을 보면 연봉은 한국 기준으로 최소 2배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함.
그러나 현실은 1.5배도 힘듬. 특히 신입들 연봉은 극악함. 어르신들은 다 억대연봉인데
신입은 4000만원도 안주는 곳이 수두룩함. 그리고 젊은이들이 자주 나간다고 욕함.ㅎㅎ
옛날처럼 힘들지 하면서 술 사준다고 저녁마다 불러내고ㅋㅋ
그냥 옛날 아버지들이 하는 모습 그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ㅎㅎ
그래도 뭐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도전해 볼 사람들은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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