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일리톨에 대해서 알아 봄.
자일리톨 하면 껌이 생각나는 것은 우리나라 회사에서 충치 예방에 좋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해서임.
그러나 자일리톨은 껌만 있는 것이 아님.ㅎㅎ
자일리톨은 치아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진 것이 맞음.
하지만 자일리톨은 그 껌이 아니라 그 껌에 들어 있는 성분명이고 이 성분은 껌 외에도 많이 쓰임.
당알코올(Sugar Alcohols)의 일종인 자일리톨은 설탕을 대신하는 대체 감미료 중 하나임.
이런 당알코올 대체 감미료에는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소르비톨, 락티톨, 말티톨, 이소말트 등이 있으며
이름이 알코올에서 유래한 ‘톨(tol)’로 끝나거나 ‘ㄹ트(lt)’로 끝남.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체 감미료의 단맛은 설탕의 단맛보다 훨씬 강함.
스테비아의 단맛은 설탕보다 300배나 강하고
아스파탐은 200배나 강해서 매우 적은 양으로도 설탕만큼의 단맛을 낼 수 있음.
하지만 자일리톨의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같아 설탕과 같은 정도의 단맛을 원한다면 같은 양을 넣어야 하며
게다가 맛도 설탕의 맛과는 다소 다름. 그래서 굳이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쓸 이유가 없음.
자일리톨도 대체 설탕 중 하나임.
자일리톨에는 설탕에는 없는 건강상의 효능도 있음.
자일리톨은 혈당을 높이지 않으며 혈당 지수가 매우 낮음.
자일리톨의 열량(칼로리)은 대개 설탕의 약 60%임.
하지만 자일리톨은 설탕과 달리 탄소 원자가 5개 들어 있는 5탄당이어서 소화가 힘든 특징이 있음.
당분 대사 과정에서 필요한 인슐린이 필요치 않으며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낮다는 것임.
그래서 당뇨 환자들에게 대체 설탕으로 자일리톨을 권하기도 함.
충치를 막는 효능이 있음.
자일리톨 껌이 바로 이런 효능을 기대하고 만든 제품임.
껌을 비롯한 대부분의 과자류에 넣는 당분이 충치의 원인 중 하나인데
자일리톨의 당분은 다른 당분과 달리 충치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치를 예방한다는 것임.
우리가 당분을 섭취하면 구강에 있는 뮤탄스균이 당분을 대사해 치아를 부식시키는 산을 내놓음.
하지만 자일리톨의 당분은 우리가 소화할 수 없는 것처럼 뮤탄스균이 소화(대사)할 수 없는 당분이어서 산을 만들지 않음.
우리 입안에 다른 당분이 없다면 뮤탄스균은 자신이 소화할 수도 없는 성분을 먹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달리 에너지를 보충할 다른 먹거리가 없어서 활성이 낮아져 충치를 막는 효능이 있음.
물론 이 효능은 껌에 뮤탄스균이 좋아하는 다른 당분이 없어야 하고
뮤탄스균의 활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정도의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어야 함.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할 수 있음.
우리 몸의 장에는 우리 몸의 건강을 돕는 유익균이 있는데 이런 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 부름.
그리고 이런 유익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필요한 먹이를 프리바이오틱스라 함.
소화가 잘 안 되는 자일리톨은 쉽게 장에 도달하고 거기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도울 수 있음.
귀, 인후, 귀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입, 코, 귀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입에 있는 박테리아가 다른 부위 감염을 일으키기도 함.
자일리톨이 입에서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균을 억제하는 것처럼 귀와 코에서도 감염을 일으키는 균을 억제할 수 있음.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음.
체중감량 다이어트는 설탕과의 싸움이라 할 정도로 설탕이 체중 중가에 미치는 영향은 큼.
이 설탕은 단지 우리가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설탕뿐만 아니라 과자류나 음료류에 들어 있는 모든 설탕을 말함.
자일리톨은 소화가 어려워 체중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음.
다이어트 중이라면 설탕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음.
자일리톨 먹는 법
자일리톨이 치아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자일리톨 성분이 든 과자류를 찾는 분들도 많음.
하지만 치아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달리 생각해야 함.
뮤탄스균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의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야 함.
자일리톨 가루(분말) 쉽게 구입할 수 있음.
어떤 제품이든지 믿을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음.
또한 성분표에서 첨가물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설명서에 적힌 용법과 용량을 따라야 함.
자일리톨은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음.
평소 그린 스무디를 즐기고 단맛을 원한다면 그린 스무디에 넣어도 좋고 커피나 다른 차에 넣어도 좋음.
맛이 설탕과 약간 다르지만 그 맛의 묘미도 있음. 다양한 음료에 추가해서 즐길 수 있음.
또한 사탕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함.
자일리톨 권장 섭취량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효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껏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님.
식약처에서는 자일리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5~10g으로 정함.
자일리톨은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체로 안전함.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자일리톨은 설사와 장내 가스를 일으킬 수 있음.
자일리톨은 개에게는 치명적인 성분으로 개가 자일리톨을 먹으면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돼 저혈당에 빠질 수 있음.
개가 있다면 주의해야 함.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임.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질병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핀란드 자작나무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핀란드 자작나무에서 나는 천연 감미료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음.
위도가 높은 핀란드에는 자작나무가 많고, 그로 인해 펄프 산업이 발달했음.
핀란드는 넘쳐나는 자작나무 부산물에서 자일로스 성분을 추출해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자일리톨을 만듬.
오래전 우리에게 껌으로 알려진 자일리톨이 바로 이 자일리톨임.
이런 이유로 자일리톨이 자작나무에서 나는 천연 감미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음.
옥수수 자일로스
자일로스는 자작나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세포벽 섬유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다른 식물에도 들어 있음.
핀란드가 자일로스를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것은 그 지역에 자작나무가 많기 때문이지
자일로스가 자작나무에만 들어 있어서가 아님.
현재 자일리톨 최대 생산국은 중국임.
중국에서는 자일리톨의 원료인 자일로스를 자작나무가 아닌 옥수수대에서 만듬.
핀란드가 펄프 산업의 부산물에서 자일로스를 추출하는 것처럼
중국은 옥수수를 추수하고 난 후 버려지는 옥수수대에서 자일로스를 추출하는 것임.
그러면 어느 것이 더 좋을까?
핀란드산이 좋을까요? 아니면 중국산이 좋을까요?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것도 자일로스이고 옥수수대에서 추출한 것도 자일로스로 동일한 성분임.
더 좋은 것은 없음.
물론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 측면에서의 신뢰도를 따진다면 다를 수 있지만 추출물인 자일로스는 같음.
어떤 이들은 자일리톨에 천연이라는 단어를 붙여 천연 감미료라 부르기도 함.
천연 감미료라 하는 것은 원료인 자일로스가 자작나무든 옥수수대든 다른 식물이든 식물에서 유래했기 때문일 텐데
단지 성분의 유래 때문에 천연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에서 기대하는 무엇 때문일 일거라 생각함.
사람들은 천연 또는 자연이라는 단어에서 건강을 떠올니까.
하지만 천연이나 자연이라는 단어가 건강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합성이나 인공이라는 단어가 나쁨과 연결되는 것도 아님.
누구나 아는 것처럼 설탕 역시 사탕수수나 사탕무로 만듬.
그렇다면 설탕도 천연 감미료이고 천연이 좋은 의미라면
설탕 역시 좋은 감미료인데 굳이 대체 감미료를 찾을 필요도 없음.ㅎ
게다가 화학 공정을 거치기에 천연과 합성의 경계도 모호함.
그래서 자일리톨을 반합성 감미료라 부르기도 함.
당알코올의 일종인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효능과 관련하여 널리 알려진 대체 감미료로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병 환자들도 대체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음.
충치 예방과 관련하여 자일리톨은 양치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 역할임.
또한 하루 권장 사용량이 있어서 용량을 지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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